Endnote 사용법(1) - 프로그램 알아보기

Endnote

논문쓸 때 관리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참고문헌입니다. 어떤 문헌을 어디에 인용했는지 일일이 신경쓰는게 여간 귀찮고 하기 싫은 일입니다. 참고문헌 인용 프로그램(예, Endnote, Mendeley)은 사막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Endnote를 사용하게 되면 1) 참고문헌 정리, 2) 참고문헌 인용, 3) 참고문헌 양식 변경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Endnote X8을 사용했으나 이전버전(X7)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습니다.

Endnote X8

1. 참고문헌 정리

참고문헌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광범위한 문헌들을 보기 좋게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Endnote의 라이브러리에서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주제별로, 프로젝트별로, 논문별로 논문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Group Set]을 생성한 후 [Group]을 만들어서 각 Group에 해당되는 논문을 드래그 해서 넣으면 됩니다.

EndnoteX8 Library

상단에 위치한 Quick Search에서는 논문의 제목, 저자, 키워드 등이 색인되어 있어 검색한 내용과 관련되어 있는 문헌들을 빠르게 찾는 것을 도와줍니다.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만 해서 검색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래는 Library의 All References를 선택하고 '정호진'을 검색했을 때 해당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는 논문들만 필터링된 사례입니다.

논문의 제목이나 저자뿐만 아니라 본문에서도 강조 기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2. 참고문헌 인용

Endnote를 사용하는 주 목적은 아무래도 논문 인용을 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MS Word와 연동되어 [Insert Citation] 클릭 한번이면 인용 양식을 신경쓸 필요가 없어집니다. 다만, '아래아한글'에서는 Endnote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아한글을 요구하는 학회지에 논문을 투고할 때는 1차적으로 MS Word로 논문을 작성하고 초고 검토가 끝나면 아래아한글로 붙여넣기 하여 작업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아래아한글로 작업하는 것보다는 필요없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MS Word와 연동성이 정말 뛰어나다.

[Insert Citation]을 선택하고 인용할 논문을 고르고나면 APA 양식(기본값)에 맞춰 인용된 논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 인용 양식과 참고문헌 인용 양식, 이렇게 두 개의 문자열이 생성됩니다. 여러 저자들의 논문을 한번에 선택했을 때도 "알아서 다 맞춰줍니다".

다만, Endnote를 이용하여 작업한 문서를 국문지에 투고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Endnote에서는 참고문헌에 영어논문을 먼저, 그리고 한글 논문을 다음으로 나열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문학술지에서는 한글 논문이 먼저, 영어 논문이 다음으로 표기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종 작업에서 수정해주셔야 합니다.

[Insert Citation]과 인용 사례.

3. 참고문헌 양식 변경

만약 논문 투고 학술지를 급하게 변경했거나 투고한 논문이 게재 거부를 당해 다른 학술지에 재투고 할 경우 참고문헌 양식을 바꿔야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Endnote은 클릭 한번에 이런 고민을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MS Word의 Endnote 탭에서 Style을 변경하면 됩니다. 원하는 학회의 참고문헌 스타일이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타일 변경과 생성 기능을 사용하면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빠르게 논문 양식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