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있으면 새롭게 2019년이 시작한다. 올해를 곱씹어보면 아쉬운점도 있지만 나름대로 만족한다. 최우선 목표로 했던 논문을 5편 게재했다. 문제는 그 외에는 기억에 남을만한 성취가 없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2019년에는 연구와 논문의 비중을 줄일것이다. 회사보다는 '나'한테 집중하고 싶다. 올해동안 연구하고 논문쓰는 것이 개인적인 호기심과 성취감을 경험하는데는 좋지만, 커리어에 보탬이 되는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연구에 대한 동기가 많이 저하된 상태다.
1. 운동하기
2달간 크로스핏을 끊고 운동했을 때를 제외하면 체중관리를 하지 못했다. |
마른 체형은 내게 가장 큰 콤플렉스 중 하나이다. 그동안은 크게 신경써오진 않았지만, 다가오는 2019년에는 체중을 늘리는데 많이 신경쓸 것이다. 가난한 직장인이라 체육관이나 헬스장은 못 끊지만 의지를 발휘해서 65kg을 만드는게 목표다(현재 55kg). 체중 외에도 야구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 4월부터 시즌이 시작되는데, 야수가 됐든 투수가 됐든 잘 던지고 잘 치고 싶다.
2. 파이썬+딥러닝 공부하기
올해 집중해서 파이썬과 딥러닝을 공부하지 못한것이 다소 아쉽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심리학자로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만 할 것 같다. 올해 기초정도는 배웠지만, 아직 '공부했다'고 말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딥러닝 기법들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퇴근 후 파이썬과 딥러닝을 공부할 것이다. K-Mooc이나 코세라 같은 강의를 활용할까 구상중이다.
3. 적금 붓기
지난 3년간 직장에 다니면서 돈을 얼마 못 모았다. 월세내는데도 빠듯했고, 중간에 어머니의 새차를 사는데 보태느라 지출이 컸다. 내년은 정말 허리띠 졸라매고 돈을 모을것이다. 전문연구요원 복무가 15개월 정도 남았는데 매월 100만원씩 붓는게 목표이다. 전문연구요원을 마치고 나왔을 때 병역의무의 해소 외에도 남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외에도 블로그 관리 꾸준히 하기(새 콘텐츠로 뭘 정리해야하지?), 논문 4편 게재하기, 가족&여자친구와 여행가기 등 부수적인 목표가 있지만 일단 앞의 세 가지에 집중할 것이다. 2018년보다 의미있는 2019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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